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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일의 과학칼럼] ⑰ 시·청각이 뛰어난 올빼미와 부엉이
어두운 곳에서 더 잘 볼 수 있는 PPEF2 유전자
 
과학관과문화   기사입력  2023/08/25 [10:56]

 

 

 올빼미와 부엉이는 같은 올빼미 종에 속하며 부엉이는 머리에 깃털이 뿔처럼 솟아 있다. 다른 새들과 달리 넓고 큰 머리, 큰 눈, 튀어난 청각, 날카로운 발톱, 조용히 날수 있는 깃털을 가지고 있다. 시력이 뛰어나 주로 밤에 활동하는 맹금류로 전 세계에 약 250여종이 서식하고 있다.

 

 올빼미는 야간 시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일부 종은 칠흑 같은 어둠속에서 소리만으로 사냥을 할 수 있다. 올빼미는 사람처럼 동공을 자유로이 조절하여 망막에 도달하는 빛을 조절할 수 있다. 밝은 빛에서도 적응이 가능하여 일부 올빼미는 밤보다 낮에 더 활동적이다.

 

 올빼미는 시각관련 광수용체에서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PPEF2 유전자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 사람보다 100배나 더 잘 볼 수 있다. 또한 청각관련 달팽이관 유모세포에 관여하는 TMC2유전자로 인해 까마귀 보다 3배나 예민한 청각을 가지게 되었다. 올빼미는 먼 거리의 물체는 잘 보는 반면 가까운 거리의 물체를 잘 못 본다. 그러나 부리 주변의 민감한 강모가 이를 보완하여 가까운 물체를 정확히 감지한다. 짙은 갈색 또는 검은색 눈 올빼미는 주로 야행성이고, 노란색 눈 올빼미는 낮에, 주황색 눈을 가진 올빼미는 밤낮으로 활동한다.        

<> mutan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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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8/25 [10:56]   ⓒ 과학관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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