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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문> 생물을 변화시키는 환경 - 한국자연사박물관 탐방: 하나고르기 뮤지엄 트래킹 & 토론
환경이 어떻게 생물을 변형시켰는지를 알다
환경오염을 막아야 우리에게도 미래가 있다
 
과학관과문화   기사입력  2023/11/27 [17:53]

최원(4)

 

 한국자연사박물관은 공주시 계룡산에 위치하여 있다. 다양하고 희귀한 생물의 화석들과 세계에서 단 2개뿐인 브라키오사우루스 류의 대형공룡 화석은 한국자연사박물관을 더 특별히 만들어준다.

 박물관 안에는 아파트 3층 높이의 거대한 공룡의 뼈가 있었다. 목이 총 6m인데 뇌에 피를 공급하기 위해선 두꺼운 심장벽을 가지고 있을 것이고 판막이 더 질길 것이라 생각된다. 브라키오사우루스 같은 대형 초식공룡의 목이 길어진 이유는 식물들의 높은 높이 때문이었다. 그러면 미래에 식물들의 키가 더 커진다면 이보다 더 목이 긴 동물이 등장하지 않을까라는 의문을 가져본다.

 빙하기의 산물, 매머드와 코끼리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이승훈 선생님을 통해서 더 자세하게 알아보았다. 코끼리는 적도 지역의 더운 날씨에 서식해 열을 방출하기 위한 큰 귀 등 더운 열대지방에 살기 위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반면 매머드는 빙하기 시절의 생물이다 보니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털과 치열한 먹이싸움을 위한 긴 상아가 있었다. 이처럼 매머드는 생김새는 코끼리와 비슷해도, 생물학적 관점으로 보면 비슷한 생물로 보이지 않는다. 그 외에도 골격만 보자면 코끼리는 엉덩이가 ㄱ자로 높게 솟은 언덕을 이루었다 내려오고, 반면 매머드는 부드러운 포물선을 그리며 내려오는 차이도 있다. 이래서 코끼리의 조상은 매머드가 아니라고 하나보다.

 흰 긴 수염고래의 아래 턱 뼈는 약 1.4~1.5m에 육박했다. 현재 지구상에 살고 있는 동물들 중 가장 크다는 것이 드디어 실감이 났다. 현재는 초대형 동물들은 전부 바다에 살고 있다.

 고생대 말기 석탄기에는 고사리가 5m에 육박했고, 나무는 아파트 5층 높이였다고 한다. 이 때의 잠자리는 날개를 펴면 2-3m에 육박했다고 한다. 중생대에는 브라키오 사우르스 같은 거대 공룡들이 큰 키를 자랑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육지에 사는 동물들의 크기가 작아지는 것만 같다. 추정을 해보건데. 아마 공기 중 용존산소량이 점점 줄어드는 것이 까닭인 것 같다. 그러면 공기 중 산소량이 생물의 크기를 결정한다는 것일까?

 그후 하나 고르기 관찰시트 작성 시간이었다. 나는 상어의 턱뼈를 관찰하며 특이한 점을 발견했다. 상어 턱뼈의 가운데가 움푹 들어가 있는 것이었다. 나는 우리 몸의 뼈가 어른이 될수록 붙는 것처럼 상어의 턱뼈도 원래 두개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두 개로 갈라진 턱뼈가 붙으며 턱뼈 가운데에 움푹 들어간 것이 생겼다는 추론을 해보았다.

 이 프로그램을 수강하며 나는 환경이 어떻게 생물을 변형시키는지를 알게 되었다. 매머드와 코끼리도 대형 초식동물도 모두 환경이 변형시켰다. 이렇게 보면 환경은 생물을 변형시키는 변형가 같다. 환경의 중요성이 더욱 와 닿았다. 앞으로 환경의 오염을 막아야, 우리에게도 미래가 있다는 걸 더욱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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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1/27 [17:53]   ⓒ 과학관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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