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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일의 과학칼럼] ㉚ 양배추의 여러 형제자매들
우장춘 박사의 “종의 합성” 이론의 결실
 
과학관과문화   기사입력  2023/12/15 [11:04]

 

 세계인의 채소먹거리 가운데 양배추(Brassica oleracea)2,500년 전 야생 겨자식물이 변형되어 탄생하였다. 가장 오래전에 인위선택으로 만들어진 채소작물의 한 종류이다. 양배추, 케일,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콜라비, 방울양배추(브뤼셀)는 생김새, 먹는 부위, 맛도 판이하게 다르다. 그러나 모두 야생겨자로 부터 여러 차례 변이를 거쳐 파생된 양배추 종으로 품종만 다를 뿐 같은 동일종의 채소이다. 이들은 모두 유전자가 아주 조금씩 다른 형제자매인 셈이다.

 

 현재 조직배양기술을 활용하여 종·속간교잡을 보다 쉽게 성공시키고 있다. 불임성 종·속간잡종 식물에 콜히친(colchicine)약품을 처리하면 염색체를 배로 늘려 임성을 회복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잡종식물의 번식을 가능하게 한다. 이런 현상은 배수성돌연변이가 아니고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게놈 조합이다.

 

 배추와 양배추는 속(genus)은 같지만 종이 다르다. 배추(AA게놈)의 염색체는 20개이고 양배추(CC게놈)18개로 게놈과 염색체수가 달라 자연적으로 상호교잡도 안될 만큼 유연관계가 멀다. 그러나 육종전문가들은 육종기술을 동원하여 배추(AA)와 양배추 (CC)를 인위적으로 교잡시켜 유채(AACC)를 만들었고, 역시 배추(AA)와 겨자(BB)를 교잡시켜 갓(AABB)를 만들었다. 이러한 성과는 우장춘 박사의 종의 합성이론이 있었기에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mutan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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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2/15 [11:04]   ⓒ 과학관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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