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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수, 당신을 기억합니다.
스미스소니언자연사박물관에서 44년 간 근무했던 조창수 선생 유물 서강대 도서관에 기증
 
권기균 기사입력  2013/10/13 [00:13]
 오늘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의 폴 테일러(Paul Taylor) 박사가 에메일을 보내왔습니다.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44년 동안 연구원, 큐레이터로 근무했던 조창수 박사의 유물을 서강대 도서관에 기증했다는 소식을 담은 동영상과 함께입니다.

 조창수 선생님은 스미스소니언에서 44년 동안 한국문화를 연구하고 소개하신 여성 인류학자입니다. 해외에 나가있던 한국의 귀한 역사적 유물들을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게 하는 역할도 하셨습니다. 스미스소니언박물관에서 한국문화재에 관한 카탈로그(책)도 내셨습니다. 그때 그 카탈로그(책)을 내는 데 20여 년이 걸렸다고 뿌듯해 하시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저는 박물관에서의 카탈로그가 단순한 소개 책자가 아니라, 오랜 연구 결과를 담은 자료집이면서 책자라는 사실을 그 때 처음 알았습니다.



  2005년 7월 제가 스미스소니언에 객원연구원으로 간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일입니다. 조선생님께서 스미스소니언에 연수 온 한국인들을 모두 페어팩스의 당신 집으로 초대해 파티를 열어 주셨습니다.
 
조선생님께서는 생일 때에도 저희를 집으로 초청해 주셨습니다. 그 때 제가 아주 작은 선물을 드렸는데, 고맙다고 따로 감사 카드를 보내주셔서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조선생님께서는 워싱턴에 있는 한국인들의 활동 무대를 스미스소니언박물관과 연결하는 교량 역할을 기꺼이 하셨던 분입니다. 제가 스미스소니언에 객원연구원으로 가기로 확정이 되자, 한 번 본 적도 없는 저에게 전화를 걸어 용기를 북돋아주시던 따뜻한 마음씨의 소유자셨습니다.

 한국의 문화 유산들이 잘 보전되고, 세계에 잘 알려지는 일을 평생 하신 조창수 선생님, 오늘 당신을 다시 기억합니다. 그립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권기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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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10/13 [00:13]  최종편집: ⓒ sciencec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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