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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과 감동의 미국 동부 탐방 이야기(2019)
2019 미국 동부 박물관, 과학관, 미술관 탐방을 마치고
 
과학관과 문화   기사입력  2019/08/26 [18:29]

                                                                                     김 수 인 (초등 6학년)

 저에게 미국은 두 번째로 가는 것인데, 다섯 달 전에는 미국 서부를 다녀왔습니다. 그때는 한국문화 홍보단원으로 가는 것이었지만, 이번에는 가장 손꼽아 기다리던 권기균 교수님과의 탐방이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기대에 부풀었던 미국 동부의 뉴욕, 워싱턴, 보스턴을 가게 되었습니다. 미국 서부와 확실히 다른 풍경이라고 하여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꿈을 향해서 날개를 펴서 혼자 날아갈 수 있는 에너지가 되어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권기균 교수님과는 도쿄에 이어서, 이번이 두 번째 탐방이고, 과학영재아카데미 친구, 후배들과 다빈치 융합스쿨의 형과 누나들도 함께여서, 더욱 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첫째 날에 저는 미국 동부에 간다는 설레는 마음을 안고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14시간의 비행을 통해 기다리던 미국 보스턴에 도착하였습니다. 입국심사를 하였는데 백인계통과 흑인계통의 사람들을 보니 약간 낯설기도 했지만, 모두들 친절하게 대해 주어서 적응하기 쉬웠던 것 같았습니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보스턴 과학관에 갔는데, 책에서 보던 다양한 과학용품과 동물들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권기균 교수님께 하나 고르기를 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하나 고르기는 우선, 하나를 선택해서 자세히 관찰하는 것입니다. 그것으로 정하게 된 동기와 관찰한 점, 질문 느낀 점, 등을 합하여 20가지에 대하여 정리하는 것입니다. 제가 보스턴 과학관에서 정한, 하나 고르기 주제는 ROBO BEE입니다. 이것은 벌을 보고 만든 초소형 로봇인데, 많은 용도로 쓰일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본 최첨단 로봇은 하나같이 다 크고 웅장한 로봇이었는데, ROBO BEE는 작은 몸집인데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로 정확한 움직임까지 가능한 최첨단 로봇이었습니다. 과학관 탐방 후, 보스턴 시내 투어를 했는데 큰 대도시가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이 각자 자신만의 아기자기하고 아늑하게 집을 꾸미며 사는 조용한 도시였습니다. 그래도 저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의 도시는 대부분 네모 모양의 고층아파트가 똑같이 생겨서 재미가 없는데, 미국에서는 집을 보는 재미가 있었고, 편안함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둘째 날, 아침을 먹고 하버드 대학교로 갔습니다. 제가 가고 싶은 대학 중에 하나입니다. 가이드 선생님께서 하버드 대학교 구경을 시켜주셨습니다. 역시 하버드 대학교답게 제가 봤던 대학교 중에서 가장 넓다고 할 정도로, 큰 도서관과 각종 휴식시설 등이 큰 공원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퀸시 마켓에 갔습니다. 가이드 선생님께서 한 명당 15달러씩 나눠주시고, 자유식을 사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그 곳에 들어가 보니,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각종 퓨전 요리와 양식 등이 있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먹기 힘든 랍스타 구이를 먹었는데, 비린내도 안 나고 맛있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MIT 유학생을 만나 MIT의 설명을 들으며 구경하였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 수학이었는데, 그래서 더더욱 관심을 가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MIT 박물관을 구경하였는데 각종 모빌이 제 시선을 끌었습니다. ‘이런 것들도 작품이구나!. ’라는 것을 새삼 느낀 것 같습니다. ..아의 다른 친구들도 함께 MIT를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셋째 날, 버스를 타고 뉴욕으로 이동했습니다. 뉴욕이 가장 기대되는 이유는, 미국 최대의 대도시라 할 만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원 월드 센트럴 파크 고층 빌딩, 무시할 수 없는 규모의 공원이 있기 때문입니다. 뉴욕에서 가장 먼저 간 곳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입니다. 그 곳에는 피카소, 로댕 마네 모네, 세잔 등, 미술의 거장들의 작품이 전시되어져 있었습니다. 한 작품 당, 수십억, 수백억, 하기 때문에 약간 조심스럽게 보았습니다. 그림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관련된 이야기와 어떤 것에 중점을 두고, 무슨 의미가 있는지를 권기균 교수님께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림들을 다시 보게 되었고 더 재밌게 보았습니다.

 

 넷째 날, 원 월드 전망대(Oneworld Observatory)100층까지 올랐습니다. 그렇게 높은 곳에서 올라가 본 적이 없어서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멋진 풍경에 금세 두려움을 잊고, 신나게 사진을 열심히 찍은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911 테러 추모기념관에 갔습니다. 제가 태어나지 않았을 때 생긴 일이라 생소했지만, 사람들이 그 곳에 와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니, 제 마음도 너무 슬펐습니다. 그 다음으로 레고 스토어에 갔습니다. 미국은 레고의 관세가 안 붙어 싸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자동차 레고를 샀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한식을 먹었는데, 순두부된장찌개가 엄청 맛있었습니다. 한국음식을 맛보니 부모님이 그리웠습니다.

그 다음으로 구겐하임 미술관에 갔습니다. 구겐하임 미술관은 위로 올라갈수록 넓어지는 희한한 건물 방식이 제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그 곳에서는 주로 추상화가 있었는데, 대부분 제목이 없거나 희한해서, 제가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센트럴 파크를 갔습니다. 그 풍경을 보니, 미국의 자연은 매우 광활하고 아름답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엄청난 규모 때문에 다리가 좀 아팠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연사 박물관에 갔는데 제가 좋아하는 공룡들의 뼈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좋았던 점은 시대에 맞게 뼈를 분류해 쉽게 관찰할 수 있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다섯 째 날, 버스를 타고 워싱턴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워싱턴에서 가장 먼저 간 곳은 고다드 스페이스 센터(NASA’s Goddard Space Flight Center)에 갔습니다. 비록 규모가 매우 작았지만, 알차게 꾸며놓았습니다. 그 곳에는 우주를 공부하는 이유와 각종 행성들과 우주선 등의 특징을 자세히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아울렛에 갔습니다. 저는 생전 처음 신발을 쇼핑해 보았는데, 이렇게 힘든 것인지 몰랐습니다. 각종 사이즈에 색깔 크기 등, 부모님의 신발을 고르는 것에 매우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렇지만 부모님께서 좋아하셔서 고른 보람이 있었습니다.

 

 여섯 째 날, 우주 항공 박물관에 갔습니다. 어제 갔던 곳은 우주선이 많이 없었지만, 이번엔 그렇지 않았습니다. 각종 우주선부터 인공위성에 비행기까지, 수백여 개가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찰스 린드버그의 스피릿 오브 세이트 루이스(Spirit of St. Louis)입니다. 이 비행기는 1인 비행 최초로 파리에서 뉴욕까지 단독 대서양 비행에 성공하였습니다. 그 다음으로 미국 국립미술관에 갔습니다. 건축 양식이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에 나올 법한 클래식한 건물이어서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일곱 째 날, 미국 역사박물관으로 갔습니다. 미국의 역대 대통령부터 귀부인이 입었던 옷 등, 미국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미국 대통령처럼 연설하는 모습을 재현해 보는 것이었는데, 사진으로 찍어 추억으로 남겨 놓았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있는 도서관에 갔는데, 그 곳에는 뉴턴의 친필 노트, 갈릴레오의 책, 유클리드의 공책 등, 평소 좋아하는 위인들의 기록이 있었습니다. 저도 미래에 훌륭한 사람이 된다면, 책이나 노트를 후손에게 남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스미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인 우드바드 하지(UDVAR HAZY)센터에 갔습니다. 그동안 가장 잘 알고 있는 우주선이 디스커버리호인데, 우주를 여행했던 진짜 우주선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미카제 비행기, 스텔스 비행기 등, 쉽게 보기 힘든 최첨단 비행기가 있었습니다. 그 중에 가장 좋았던 비행기가 블랙 버드입니다. 블랙 버드는 검은색 비행기에 날개가 매우 짧으면서 넓적하고 비행기가 매우 뾰족했습니다.

 

 마지막 날, 스미소니언 자연사 박물관(NATURAL HISTORY MUSEUM)에 갔습니다. 자연사 박물관에서 각종 동물과 보석을 구경했습니다. 가장 신기했던 건, 블루 호프 다이아몬드입니다. 이것은 무려 45캐럿이나 하며, 가지고 있는 사람은 안 좋은 일을 겪게 되는 불운의 다이아몬드였습니다. 무엇보다 인상에 남은 것은 제인 구달(Valerie Jane Goodall)의 위인전에서 읽었던, 침팬지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버스 안에서 침팬지에 대해서 하나 고르기 발표를 했습니다

뜻깊은 시간은 그 곳에서 폴 마이클 테일러 박사님과의 만남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스미소니언은 권기균 교수님께서 몸담아 계셨던 곳이어서, 그 분의 연구실도 더 친숙하게 느껴졌습니다. 우리는 각자 그 분에게 사인을 받고, 연구실에 앉아 권기균 교수님과 나누는 담소를 들었습니다. 1990년부터 현재까지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아시아 문화 역사 프로그램 책임자를 맡고 계셨습니다. 그 분은 무려 11개 언어를 하시는 노력형 천재셨습니다. 그 분이 하시는 이야기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한국의 옥새를 구해서 경복궁에 반환하신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한국을 매우 좋아하신다는 것을 느꼈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도 그분처럼 원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아, 나이가 들어도 계속 공부하고 노력하는 인생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해 보았습니다.

 

 

 이번 미국 동부 탐방으로 새롭게 세상을 본 계기가 되었습니다.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mso-fareast-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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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26 [18:29]   ⓒ 과학관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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