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떠나는 여행은 항상 옳다. 지난 27일 화요일 오후 6시 유튜브 권기균TV에서 실시간 방송된 “우문현답 과학토크” 역시 그러했다. 어리석은 ‘우문’과 지혜로운 ‘현답’이 펼쳐져 하늘을 읽고 싶어지게 만들었다. 이태형 관장(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민주영 박사(이화여대 연구교수)와 권기균 박사(<세상을 바꾼 과학이야기> 작가)의 앙상블이 빛난 토크였다.
우리는 별에서 왔고 별로 떠난다. 별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이가 있다. 별에서 온 어린왕자다. “어린왕자의 별은 어디인가?” 라는 우문에서 시작해 별과 우주에 대한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우문을 따라가다 보면 재미있고 명쾌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리스 신화 속 헤라와 헤라클레스가 만든 은하수, 별의 일생, 산소와 질소가 만드는 오로라 색깔의 비밀, 파란하늘과 태양빛이 만든 하얀 반달 이야기가 즐겁다. 우문현답은 지식이 쌓이고 지혜가 늘어나는 과학토크다.
이태형 관장은 “어린왕자가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오아시스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밤하늘이 아름다운 것은 지구가 있기 때문이다. 지구가 아름다운 것은 지구에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서로의 소중함을 알고 지구를 더욱 아름답게 가꾸고 그러한 마음으로 밤하늘을 보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우리의 잣대로는 가늠조차 어려운 우주 그리고 별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천문우문현답 과학토크”는 유튜브에서 다시 시청가능하다. 오는 11월 25일 수요일에는 화학우문현답 과학토크가 실시간 유튜브 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문현답 과학토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이 프로그램은 2020년도 정부(과학기술진흥기금/복권기금)의 재원으로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다. <끝> 기사작성 최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