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열에 시달리는 지구를 치료하고자 노력하는 지구 의사가 있다. 바로 이화여자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 조경숙 교수다. 지난 8월 8일 화요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사)과학관과문화가 주최한 “휴먼 에코 라이브러리” 네 번째 사람책 대출이 마무리됐다. 대출을 신청한 독자 13명은 먼저 이화여대자연사박물관을 둘러보며 지구에 살고 있는 다양한 생물 표본들을 둘러보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어 사람책 조경숙 교수와 함께 신공학관 강의실에서 조교수의 환경생물공학 및 환경미생물학 연구에 대한 강의를 듣고 일문일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메탄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중 하나이다. 이 기체는 이산화탄소에 비하여 열기를 가두는 능력이 최대 80배 강하며, 지구 기온을 0.5℃나 상승시킨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조교수는 이러한 메탄, 악취물질,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을 분해하는 미생물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폐자원 및 음식물 쓰레기 등을 이용해서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를 생산하는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독자들은 “교수님의 연구내용을 생생하게 전달 받은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 이런 기회가 자주 생겨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되었으면 좋겠다.”, “환경공학이 어떤 일을 하는지 큰 insight를 얻을 수 있었다.”, “교수님 연구 분야 중 우리가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고 탐구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만들어 참여하면 좋겠다.”, “아이와 함께 참여해서 뜻깊고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사)과학관과문화는 2023 한국과학창의재단 민간과학문화활동지원사업 ”시민이 함께하는 뮤지엄 에코 에듀케이션“ 과제를 수행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의 재원으로 운영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성과물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과 저소득·소외계층의 복지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끝> 기사작성 최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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