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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로봇은 미래의 적인가, 친구인가? - 우수작
하나고르기 글쓰기 공모전 초등부 우수작
 
과학관과 문화   기사입력  2018/07/24 [23:03]

                                                                                                              백 현 우 (초4)

 나는 ‘터미네이터’나 ‘트랜스포머’와 같은 SF(Science Fiction) 영화를 좋아한다. 공상과학 영화를 보다 보면 미래 사회 속에는 언제나 로봇이 등장한다. 이 로봇은 우리 편이 되어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인류를 위협하는 적이 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마침 국립과천과학관의 미래상상SF관이 새롭게 열렸고, 하나고르기 시간에 방문하게 되어 기대되었다. 영화 속에 그려지는 로봇은 언제나 인류의 편은 아니었다. 터미네이터 영화 속에서는 인공지능 로봇이 스스로 자신을 발전시켜 인류를 위협하는데 나는 정말 이점이 인상적이었다.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 삶의 편의성과 안전을 위해 로봇을 만들었지만 우리가 만든 로봇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는 걱정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이번 하나고르기 주제로 로봇을 관찰하고 좀 더 조사하기로 했다.

 

 ‘로봇’은 로보타(Robota, 강제노동)와 로보틱(Robotic, 노동자)의 합성어로 ‘강제노동자(Robot)’란 뜻을 갖는다고 한다. 우리가 시키는 일만 하도록 만들어진 로봇이 이제는 인공지능을 갖추고 스스로 학습을 하고 습득한 지식을 응용하여 세계 최고의 바둑실력자가 되었다니 무턱대고 로봇의 발전을 좋아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로봇의 기원은 1495년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설계 기록을 남긴 ‘갑옷을 입은 기계 기사’라고 한다. 로봇의 종류에는 개인용 로봇, 산업용 로봇, 의료용 로봇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개인용 로봇은 애완 로봇, 안내 로봇, 경비 로봇 등이 있으며, 사람과 생활하며 일을 돕는다. 산업용 로봇은 수중 로봇, 팔 형태의 로봇 등 빠르고 정확한 동작을 반복하거나 섬세한 작업을 하며 3D(Difficult, Dirty, Dangerous) 분야에서 사람을 대신하고 있다. 의료용 로봇은 나노 로봇, 수술 로봇, 간호 로봇 등이 있으며 인간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도록 검진에 이용되거나 병을 치료하는 데 쓰인다.

 

▲ 갑옷을 입은 기계 기사 (1495)     © 과학관과 문화

 

 여러 가지 조사하다 보니 인류는 이미 로봇 등장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1942년 아이작 아시모프의 공상 과학 소설 ‘런어라운드’에서 처음 언급되었다는 ‘로봇 3대 원칙’이 있었다. 첫째, 로봇은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아야 한다. 둘째, 첫 번째 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한 인간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 셋째, 첫 번째와 두 번째 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한 로봇 자신의 존재를 보호해야 한다.

 

 이처럼 인류는 눈앞의 편리함만 추구할 것이 아니라 미래를 예측하고 여러면에서 고려해야 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로봇의 종류가 생각보다 다양하고 우리 삶 곳곳에서 쓰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외국 못지 않게 한국에서도 로봇 기술이 많이 발전한 것 같아 자랑스러웠다. 나는 앞으로 노약자를 돌봐주는 기능을 하는 로봇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어졌다. 로봇이 없는 우리의 미래는 상상할 수 없다. 인공지능을 갖춘 로봇은 미래에 인간의 적이 될 수도 있기에 악용을 막을 수 있는 장치를 언제나 고려해야 한다.

 

▲ 다관절 해양로봇 '크랩스터' 세월호 현장 투입     © 과학관과 문화

 

▲ 해로운 세균을 제거하는 '나노 로봇'     © 과학관과 문화

 

▲ 2005년 한국과학기술원 '알베르토 휴보'     © 과학관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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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7/24 [23:03]   ⓒ 과학관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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